[서학!스타] 아이온큐, 엘리시티 인수 완료…양자컴퓨터 넘어 보안 시장까지 확대하나?

2026-11-05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아이온큐(IONQ)

[CBC뉴스]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NYSE: IONQ)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기업 엘리시티(Elisity, Inc.) 인수를 완료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거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수 완료 시점에 지급된 대가는 1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아이온큐는 엘리시티 인수를 통해 기존 양자 보안 기술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역량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아이온큐는 양자내성암호(PQC), 양자키분배(QKD),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하게 됐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 결합은 현재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보안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네트워크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신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와 기기 등의 신원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보안 체계다.

엘리시티는 기업과 기관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산을 식별하고 위험 요소를 파악하며, 신원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엘리시티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네트워크 내 보안 위험을 확인하고 양자내성암호와 양자키분배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영역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양자컴퓨팅 시대의 주요 보안 위협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지금 수집하고 나중에 해독하는(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확보한 뒤 미래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해독하려는 공격 방식이다.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 아이온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 완료와 관련해 "아이온큐는 이제 양자내성암호, 양자키분배,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정부 기관은 단일 보안 아키텍처를 활용해 현재의 고속 자동화 공격을 차단하고, 미래의 양자 위협으로부터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엘리시티의 제임스 와인브레너 CEO와 임직원들이 아이온큐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시티는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구축 사례를 확보한 보안 기업이다.

제임스 와인브레너(James Winebrenner) 엘리시티 CEO는 "아이온큐에 합류함으로써 기존 고객을 지원해 온 방향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자원과 사업 규모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고객들은 매일 네트워크 보호를 위해 엘리시티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100건 이상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들이 양자내성암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인수 이후에도 엘리시티 고객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플랫폼과 지원 조직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구축된 보안 시스템과 신원 기반 접근 정책도 유지된다.

이번 거래의 재무적 조건도 공개됐다.

아이온큐는 합병 계약에 따라 인수 완료 시점에 11억5000만 달러 상당의 보통주를 인수 대가로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엘리시티의 향후 매출 실적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할 경우 매도인들은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추가 대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조건부 추가 지급액을 모두 포함한 거래 대가는 최대 13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추가 대가는 2028년 1월까지의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보안 사업도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기존 양자내성암호 및 양자키분배 기술에 엘리시티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술을 결합해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학!스타'는 CBC뉴스에서 제공하는 미국주식을 포함한 해외주식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판단으로 선택해서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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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