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대규모 조직개편·임원 인사 단행…AI·디지털 전문가 전면 배치

승진 임원 20% AX·디지털·정보보호 전문가…40대 비중 64%

2026-11-05     권오성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CBC뉴스] 미래에셋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중심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금융보안 체계 정비에 무게를 두는 한편 40대 및 여성 리더 발탁을 확대하며 조직 전반의 변화를 추진한다.

미래에셋그룹은 5일 '미래에셋 3.0' 전략 실행을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AI 전환(AX)과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재편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20%를 AX·디지털·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올해를 '미래에셋 3.0' 시대의 원년으로 설정한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 역시 'AI everywhere, AI every time, Agentic AM·WM' 전략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는 설명이다.

금융보안 부문의 위상도 높였다. 정보보호 조직을 격상해 보안 취약점 점검과 금융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이뤄졌다.

디지털엑스(Digital X) 대표이사에는 노용우 부사장이 내정됐다. 노 부사장은 경영혁신과 위험관리, 디지털자산 제도 개선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향후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공식 선임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와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우신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가 선임됐다.

우 신임 대표이사는 인프라 투자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비롯해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세대교체와 여성 인재 등용도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국내외 전체 승진 임원 중 40대 비중은 64%에 달했으며 여성 비율은 17%로 집계됐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를 통해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접점에 있는 현장 조직에도 힘을 실었다. 전체 승진자의 30%를 자산관리(WM) 및 연금영업 현장 리더로 구성했다.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고객 서비스와 영업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이성우 WM부문, 이강혁 경영혁신부문, 류재홍 뉴욕법인 임원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세훈 디지털혁신부문, 사재식 정보보호본부, 김화중 PWM부문, 박재현 종합자산운용부문, 김승욱 Global경영관리부문, 권오만 경영지원부문, 김주섭 투자금융본부, 정종균 혁신추진단 임원은 전무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신동철 해외부동산부문과 성태경 채널마케팅부문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국태 경영혁신부문과 이정민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임원이 전무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는 민유식 GA영업부문 임원이 전무로 승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부문대표 인사에서는 이기상 고객서비스혁신부, 사재식 정보보호부문, 이정원 연금RM1부문, 정진성 연금법인솔루션부문, 박상준 연금혁신부문, 김준환 IT부문 임원이 새롭게 선임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는 김경모 벤처투자부문 임원이 부문대표를 맡는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그룹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글로벌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Client First'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