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이브 파급 효과] 국고채 금리, 美 중간선거 영향에 하락 마감…장기물 낙폭 확대

코스피 급락 속 위험회피 심리 강화…10년·3년물 격차 좁혀져

2026-11-06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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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국고채 금리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영향과 함께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10년물과 3년물 금리 차는 21.8bp까지 줄어들며 지난 2025년 4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 대비 4.5bp 내려 연 3.669%에 마감했고, 10년물은 8.1bp 하락한 연 3.887%를 나타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8bp, 3.2bp 하락해 연 3.769%, 연 3.655%로 집계됐다. 20년물은 연 3.985%로 6.2bp,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5bp 하락해 연 3.998%, 연 4.021%에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14틱, 10년 국채선물은 69틱 상승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 1,107계약, 10년 선물 672계약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미 국채금리 하락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7.7bp 내린 데 이어 아시아 거래에서도 약 4bp 추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가 커지면서 전일 8.3% 하락한 뒤 아시아장에서 추가로 떨어져 배럴당 88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다.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관련주가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오전과 오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장중 5,268.33까지 내려 지난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I 성장 둔화 우려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채권 운용역들은 단기물의 경우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이미 반영하고 있어 강세폭이 제한되는 반면,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한은 총재가 완화적 태도를 보인 점을 언급하며, 증시 약세가 부의 효과 우려를 키워 기준금리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이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고 3년 금리의 레벨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주요 채권 금리 변동을 보면, 국고채 1년물은 3.567%로 1.1bp 하락했고, 2년물은 3.655%로 3.2bp 내렸다. 3년물은 3.669%로 4.5bp, 5년물은 3.769%로 6.8bp, 10년물은 3.887%로 8.1bp, 20년물은 3.985%로 6.2bp, 30년물은 3.998%로 5.5bp, 50년물은 4.021%로 5.5bp 각각 하락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681%로 2.6bp 내려갔고, 회사채(무보증3년) AA-는 4.358%로 4.2bp 하락했다. CD 91일물은 3.340%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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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