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장초반 8%대 폭락 '블랙 프라이데이'…서킷브레이커 발동,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 급락
[CBC뉴스] 국내 증시가 6일 개장 직후부터 급격히 무너지면서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하락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1.89포인트(-8.76%) 하락했다. 장이 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낙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4924.61포인트로 전일 종가인 5383.80포인트보다 459.19포인트(-8.52%) 하락한 상태였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됐다.
국내 대표 대형주들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1.78% 하락한 111만5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역시 9.97%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낙폭이 더욱 컸다. 전일 대비 14.30% 급락한 80만9000원까지 밀려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하락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삼성전기까지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및 전자 관련 대형주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시장의 매매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1단계 발동 이후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이 경우 매매거래가 다시 20분간 중단된다.
또한 2단계 발동 이후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3단계가 발동돼 당일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종료된다.
이번 급락으로 시장의 시선은 거래 재개 이후의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장 시작 직후 8%대 하락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오전장 이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장에서 이례적인 급락과 거래 중단 사태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주요 종목들이 거래 재개 이후 낙폭을 줄일 수 있을지, 코스피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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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