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 장초반 7%대 폭락 '검은 금요일'…매도 사이드카 발동, 알테오젠·에코프로비엠·HLB 등 털썩

2026-11-06     권오성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6일 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부터 급락하면서 양대 시장에 잇따라 거래 안정화 조치가 내려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8.64포인트(-7.16%) 하락한 629.77을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른바 '검은 금요일'을 연상케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조치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1029.00포인트로 전일 종가 1116.60포인트 대비 87.60포인트(-7.84%) 하락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 역시 1027.12포인트로 전일 종가 1117.77포인트보다 90.65포인트(-8.10%) 떨어졌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는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닥 주요 종목들의 낙폭도 상당하다.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7.47% 하락한 19만5700원에 거래됐으며, 에코프로는 7.17% 내린 6만60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9.59% 급락한 8만1000원까지 밀렸다.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9.42% 하락한 30만3000원을 나타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8.79% 내린 13만3800원, 이오테크닉스는 8.46% 하락한 28만1500원에 거래됐다.

바이오 종목들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천당제약은 7.25% 하락한 16만3800원, HLB는 4.78% 내린 3만85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리노공업은 7.46% 하락한 4만6550원, 심텍은 9.61% 급락한 9만1200원을 나타냈다.

앞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급격한 지수 하락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4924.61포인트로 전일 대비 459.19포인트(-8.5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의 서킷브레이커와 코스닥의 매도 사이드카는 서로 다른 조치다. 서킷브레이커가 시장 전체의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라면,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일정 시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두 시장에서 잇따라 조치가 발동됐다는 점은 장 초반 하락세가 얼마나 가팔랐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반도체 장비, 로봇 등 여러 업종에 걸쳐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 안정화 조치 이후 지수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거래 재개 이후 흐름과 코스닥의 사이드카 종료 이후 프로그램 매매 동향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을 앞둔 6일 장에서 양대 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낙폭을 줄이는 움직임이 나타날지,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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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