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폭락] "내 401k 어쩔거야"…트럼프가 증시 폭락하자 민주당 저격한 사연
하루 만에 천국에서 지옥으로…뉴욕증시 뒤흔든 '블루웨이브'의 역습
[CBC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폭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온 텍사스에서 민주당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된 점이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 CNN 방송은 이날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승리한 사실을 언급했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건설의 일시 유예와 관련 기업에 대한 특정 세제 혜택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텍사스는 구글, 메타, 오라클, 오픈AI 등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 IT기업들이 대규모로 투자해온 지역이다.
중간선거 직후 뉴욕증시는 민주당의 연방 의회 권력 장악 소식과 이란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에 급등했으나, 민주당의 승리가 AI 산업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선거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이 역사상 최악의 날 중 하나를 겪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에 도달하는 데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 그래서 여러분의 '401k'(미국인 퇴직연금)도 떨어졌다"며, "기억하라, 이건 공화당이 아닌 '더모크랫'(Dumocrat·멍청한 민주당원)들 탓"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러나 두려워 말라. 우리는 곧 어떤 식으로든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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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