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 AI 투자 둔화 우려에 국고채 금리 하락…코스피 6% 급락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안전자산 선호 확대

2026-11-07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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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설비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는 이번 주 3년물 기준 10.2bp, 10년물 기준 15.5bp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이 평탄화(불 플래트닝)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가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급락했다. 국내에서도 코스피 지수는 6% 이상 하락해 5,059.69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 6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기록된 일이다. 개장 직후 8% 넘는 급락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됐고, 거래 재개 후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3년 만기 국고채는 전 거래일 대비 5.6bp 내린 연 3.613%로 마감했다. 10년물은 3.4bp 내려 연 3.853%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2bp, 5.4bp 하락해 연 3.717%, 연 3.601%로 집계됐다. 20년물은 연 3.969%로 1.6bp 하락했고, 30년물과 50년물 역시 각각 2.7bp, 2.1bp 내린 연 3.971%, 연 4.000%로 마무리됐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물 선물이 전일 대비 16틱 상승한 103.85, 10년물 선물은 18틱 오른 109.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7천422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521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날 5.20bp 하락했으며,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1bp가량 추가로 내렸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설비투자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민감하게 반영했고, 이로 인해 채권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채권 금리 변동을 살펴보면, 1년 만기 국고채는 1.6bp 하락한 3.551%, 2년물은 5.4bp 내린 3.601%, 3년물은 5.6bp 하락한 3.613%로 나타났다. 5년물은 3.717%(-5.2bp), 10년물은 3.853%(-3.4bp), 20년물은 3.969%(-1.6bp), 30년물은 3.971%(-2.7bp), 50년물은 4.000%(-2.1bp)로 각각 집계됐다. 통안증권(2년물)은 4.8bp 하락한 3.633%, 회사채(무보증 3년, AA-)는 4.5bp 내린 4.313%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변동 없이 3.340%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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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