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의 연인, 알고 보니 중국 스파이였다고?...미국 정보당국이 포착한 스캔들의 진실

앨리스 황, 중국 국가안전부 스파이로 포섭된 정황 포착

2026-11-08     하영수 기자
젠슨

미국 정보기관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중국 국적의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 임원 앨리스 황(Alice Huang·중국명 황러) 사이의 관계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당국은 앨리스 황이 중국 국가안전부(MSS)와 연계된 인물로, 젠슨 황과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올해 초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메모에는 앨리스 황이 중국 정보기관의 스파이로 포섭돼 젠슨 황과의 친분을 이용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정보 수집과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공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FT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하기 직전에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앨리스 황이 소속된 메가스피드는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을 위반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중국으로 밀반입했다는 의혹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으나, 엔비디아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이 2024년 6월 대만 타이베이의 한 술집에서 다른 인공지능 기업 임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사진은 기업 넷선더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 앨리스 황을 "메가스피드 회장(Chairwoman) 앨리스 웡(Alice Wong)"으로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의 관계 및 미 정부 메모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젠슨 황은 앞서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들을 만난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과 미 중앙정보국(CIA) 역시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며, FT는 앨리스 황과의 접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