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시세] 금값 폭락에도 멈추지 않는다…"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파격적인 금 매입 행진

10월 금 보유량 25.8톤 증가해 총 7830만 온스 기록

2026-11-08     하영수 기자
[로이터=연합뉴스

[CBC뉴스] 세계금협회(WGC)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이 321t에 이르러 2024년 4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같은 기간 약 63t을 매입해, 금 매입 규모를 공개한 세계 중앙은행 중 가장 많은 양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2024년 11월부터 금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24개월 연속으로 금을 매입해왔다. 올해 1∼10월 누적 매입량은 약 129t에 달한다. 10월 말 기준 인민은행의 금 보유량은 7천830만 온스에 이르렀으며, 이는 전월보다 83만 온스(약 25.8t) 증가한 수치다.

국제 금값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7% 가까이 떨어져 온스당 4천달러(약 545만원) 아래로 내려갔고,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10월 기준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금값은 최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지난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이후로는 여전히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WGC는 금값 하락의 배경으로 미국의 금리 전망 변화, 투기적 투자 포지션 축소,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등을 꼽았다. 블룸버그는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금 시장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의 꾸준한 금 매입은 중국 가계의 투자 행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입이 장기적으로 금값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온스당 4천달러 안팎에서 금을 매수했다.

한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10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3조4천51억7천800만달러(약 4천644조원)로 전월 대비 49억2천700만달러(약 6조7천204억원·0.14%)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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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