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카르민 코프 꺾고 4강 진출… '페이즈·페이커'의 눈부신 활약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선 T1, 이제는 BLG와 결승 길목에서 맞대결

2026-11-07     하영수 기자
[라이엇게임즈

[CBC뉴스]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WC 2026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맞붙었던 T1과 카르민 코프(KC)가 약 4개월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 대결에서 T1은 KC를 상대로 3-1의 세트 스코어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렸다. T1은 1세트에서 15분께 드래곤 앞에서 오너의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전투를 벌였고, '페이커' 이상혁이 '야이크' 마르틴 순델린, '예후' 강예후, '칸나' 김창동까지 차례로 제압하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KC도 반격에 성공하며 드래곤 버프 2개를 먼저 확보했다. 승부는 25분경 T1이 KC의 분산된 진형을 기습하면서 '페이즈' 김수환이 더블킬을 기록하고, 오너가 야이크까지 잡아내며 3킬을 올린 뒤 내셔 남작(바론) 버프까지 획득, 35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T1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분경 드래곤 앞에서 야이크가 먼저 진입했으나, 페이커가 도착해 그를 제압하고 이어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와 '부시오' 앨런 츠발리나까지 차례로 처치했다. 이후 T1은 바텀과 정글에서 연속적으로 킬을 올리며 골드 차이를 벌렸고, 네 번째 드래곤 버프까지 챙기며 30분이 되기 전에 2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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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 KC는 연패를 끊기 위해 정면 승부를 피하고 후반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다. 첫 킬은 19분에 칼리스트의 애쉬가 미드 라인에서 도란을 명중시키며 만들어졌고, 야이크와 예후가 추가로 도란을 처치해 선취점을 얻었다. T1도 곧바로 페이즈와 '케리아' 류민석이 칸나를 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30분경 양 팀은 2:2 킬 스코어에서 KC가 네 번째 드래곤 버프를 쌓았고, 페이즈의 제리가 계속해서 킬을 올렸다. 35분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KC가 버프를 획득하고 T1의 탑과 바텀 듀오를 잡아낸 뒤 본진을 공략해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팽팽한 접전으로 시작됐다. 6분께 칸나가 야이크의 지원을 받아 도란을 제압하며 KC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1분경 T1이 드래곤 버프를 얻은 직후 페이즈가 야이크, 예후, 부시오를 차례로 잡으며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이어 페이커와 도란이 도주하는 상대를 모두 제압해 올킬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페이즈는 연이은 교전에서 활약을 이어가 KC의 반격을 막았고, T1은 압도적인 챔피언 체급을 바탕으로 3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해 4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T1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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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