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더리움(ETH) 2,245달러 반등에도 불안한 이유…미국 증시 충격·금리 부담에 추세 전환 시험대
[CBC뉴스] 이더리움(ETH)이 2,245달러 선에서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중기 하락 흐름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통화정책 불확실성,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 이탈 우려가 겹치면서 반등의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단기 기술지표에서는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신호가 나타났으나 주요 이동평균선이 여전히 현재가 위에 자리하고 있어 추세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7일 이더리움은 일봉 기준 2,245.92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0.32% 상승했다. 최근 7일 수익률은 0.02%로 사실상 횡보에 가까운 반면 최근 30일 수익률은 마이너스 12.75%에 달한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반등했지만 한 달 동안 누적된 하락 압력을 해소하기에는 상승 폭이 제한적이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시작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하면서 이더리움의 가격 회복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6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보도에서 미국 기술주 매도세와 인플레이션 위험, 지정학적 긴장을 주요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5일 5.5% 급락하면서 약 2조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졌으며 인공지능(AI) 투자비용과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더리움의 반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다. 가상자산은 전통적인 주식시장과 별개의 거래 구조를 갖고 있지만 기관투자자의 위험자산 비중 조정과 유동성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시기에는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현금 확보를 위한 매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더리움이 단기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는 5일 보도에서 기술주 급락이 위험자산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비트코인이 7주 만의 저점으로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약 8% 급락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과 미국 의회의 AI 산업 감독 강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이러한 충격 이후 나타난 제한적인 회복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가격이 일부 반등했다는 사실만으로 시장의 매도 압력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이러한 양면성이 확인된다.
이더리움의 6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1.43으로 이전 39.97보다 상승했다. RSI는 일정 기간 가격 상승과 하락의 상대적인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현재 시장은 반등 가능성과 추가 하락 위험이 공존하는 구간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가격의 일시적인 상승보다는 주요 이동평균선 회복과 거래량 변화, 거시경제 환경의 안정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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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