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11월 10일 실적 발표…3분기 매출 357만 달러 예상, 4분기 반등 전망

2026-11-08     심우일 기자
리게티

[CBC뉴스]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GTI)이 오는 10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하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4분기에는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면서 향후 성장 가이던스와 차세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게티 컴퓨팅은 지난 10월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1월 10일 증시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콜을 열고 재무 성과와 사업 운영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1월 11일 오전 7시다.

금융정보업체 비즈니스퀀트(Business Quant)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리게티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약 357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05달러로 전망된다.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 195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83.1%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직전 분기 매출 514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30.5% 감소한 규모다.

주당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망치인 -0.05달러는 전년 동기 -0.03달러보다 주당 손실이 확대되는 수준이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3분기 실적 자체보다 이후 매출 확대 가능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퀀트가 집계한 2026년 4분기 매출 예상치는 약 966만 달러다. 이는 3분기 예상 매출 357만 달러보다 약 170.6% 증가한 규모다.

시장 예상대로 실적이 나타날 경우 3분기 매출 감소 이후 4분기에 반등하는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집계한 것으로 리게티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아니다.

실제 매출은 양자컴퓨터 공급계약의 이행 시점과 제품 인도, 매출 인식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간 실적 전망에서도 성장 기대가 반영돼 있다.

비즈니스퀀트의 예상치에 따르면 리게티의 2026년 연간 매출은 약 2,261만 달러, 2027년에는 약 4,865만 달러로 전망된다.

2027년 예상 매출은 2026년 전망치보다 약 115.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양자컴퓨팅 산업은 아직 연구개발과 초기 상용화가 병행되는 시장인 만큼 이러한 매출 성장 전망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리게티의 향후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은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성능 개선과 시스템 규모 확대다.

회사는 초전도 큐비트를 기반으로 양자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칩을 결합하는 칩렛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게티는 2026년 12개의 9큐비트 칩렛을 연결한 108큐비트 양자컴퓨터 '세페우스-1-108Q'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칩의 크기를 무한정 확대하는 대신 여러 칩을 연결해 시스템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큐비트 수 확대와 함께 연산 오류를 줄이고 안정적인 제어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게티는 자사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게이트 동작 속도가 50~70나노초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연산 속도만으로 실제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평가할 수는 없다. 게이트 충실도와 오류율, 큐비트 간 연결 구조 등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

따라서 향후 실적 발표에서는 차세대 양자 프로세서의 개발 일정과 성능 개선 목표가 어떻게 제시되는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리게티는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과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9큐비트부터 108큐비트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가 연구소와 양자컴퓨팅 연구기관 등을 주요 고객군으로 두고 있다.

9큐비트 기반 노베라 양자처리장치(QPU)는 연구기관이 기존 극저온 및 제어 장비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6큐비트부터 108큐비트까지의 세페우스 시스템은 회사의 자체 칩렛 기술과 제어 전자장치를 기반으로 한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리게티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QCS)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정부기관, 연구기관은 이 플랫폼을 통해 양자컴퓨터를 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리게티는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를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연산 환경에도 주력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이 모든 계산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연산에 양자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기술이 중요한 연구 분야로 꼽힌다.

회사는 자체 양자 반도체 제조시설인 '팹-1'도 운영하고 있다.

양자 프로세서의 설계와 제조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는 향후 제품 개발과 공급 체계를 확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만 기술 개발 역량과 실제 수익성 확보는 구분해야 한다.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연구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상업적 매출 규모는 아직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리게티 역시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손실 및 현금 소진 규모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4분기 매출 예상치가 3분기보다 크게 높다는 점에서 향후 계약 이행과 매출 인식 일정에 대한 경영진의 설명이 중요하다.

2027년 매출 전망 역시 신규 고객 확보와 양자컴퓨터 공급 확대가 실제로 진행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리게티가 새로운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 향후 성장 전망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11월 10일 실적 발표 안내에는 구체적인 신규 매출 가이던스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4분기와 2027년 매출 전망은 회사의 확정적인 사업 목표가 아니라 시장 예상치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양자컴퓨팅 산업은 기술 개발 성과와 상업적 성과 사이에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다.

리게티가 구축한 108큐비트 시스템과 자체 제조시설, 클라우드 서비스가 향후 어느 정도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지가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다.

오는 10일 실적 발표는 이러한 기술적 기반이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시장이 예상하는 4분기 매출 반등과 2027년 성장 전망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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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