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실적 발표 예고…매출 최대 2억6500만 달러 가이던스 충족 여부 주목
[CBC뉴스] 미국 나스닥 상장 우주항공 기업 로켓랩(RKLB)이 오는 9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8월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2억5000만~2억6500만 달러다. 시장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을지, 차세대 뉴트론 로켓 개발과 대규모 우주시스템 계약이 향후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로켓랩은 미국 현지시간 11월 9일 증시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오후 5시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11월 10일 오전 7시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10일 공개한 2분기 실적과 3분기 사업 전망을 실제 경영 성과와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로켓랩은 당시 3분기 매출을 2억5000만~2억6500만 달러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2억5750만 달러다.
회사는 우주시스템과 발사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도 회사의 전망 범위에 들어 있다.
잭스가 제시한 3분기 예상 매출은 약 2억5651만 달러다. 마켓비트의 예상치는 약 2억5721만 달러다.
두 기관의 전망 모두 로켓랩이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에 근접해 있다.
다만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더라도 수익성 개선 여부에 따라 실적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로켓랩은 8월 발표 당시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총이익률을 29~31%로 예상했다.
비GAAP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35~37%로 제시했다.
일부 제품군의 매출 구성 변화가 매출총이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영업비용 전망은 GAAP 기준 1억4300만~1억4900만 달러, 비GAAP 기준 1억2100만~1억2700만 달러다.
조정 EBITDA는 1700만~2300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이는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한 비용 부담이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차세대 중형 발사체 뉴트론 개발과 관련한 투자 규모는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로켓랩은 2분기 매출 2억3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16.8% 늘었다.
매출 증가에는 우주시스템 사업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미국 우주개발청(SDA) 관련 계약과 위성 플랫폼 사업 확대, 부품 사업 성장 등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특히 레이저 통신 기술 기업 마이나릭 인수 효과도 사업 확대에 반영됐다.
로켓랩의 사업 구조는 기존 소형 로켓 발사 중심에서 위성 제조와 우주 기반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약 1억3600만 달러 증가한 규모다.
회사는 당시 수주잔고의 약 45.5%가 향후 12개월 이내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약 54.5%는 12개월 이후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시점은 계약 이행과 고객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수주잔고의 증가 여부뿐 아니라 실제 매출 전환 속도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로켓랩은 미국 우주군 관련 사업에서도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투자자 설명자료에서는 미국 우주군의 우주 기반 항공 이동표적 탐지 사업인 SB-AMTI 프로그램과 관련해 3억9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소개했다.
이 사업에는 여러 대의 위성을 제작하고 뉴트론 로켓을 활용해 발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정지궤도 위성 분야에서는 총 1억6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발사서비스 부문에서도 계약 확대가 이어졌다.
로켓랩은 2분기와 분기 종료 이후 체결한 신규 발사 계약 규모가 4억3700만 달러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우주군과 체결한 2억6600만 달러 규모의 발사 계약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계약 규모가 모두 3분기 매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계약별 발사 일정과 이행 조건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이 달라진다.
향후 성장 전략에서 주목받는 사업은 뉴트론 로켓이다.
로켓랩은 지난 8월 뉴트론 개발 현황을 공개하면서 아르키메데스 엔진의 연소시험을 400회 이상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1단 로켓은 최종 조립 단계에 진입했으며 2단 로켓은 유체 및 항공전자 시스템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재사용 페어링인 헝그리 히포도 비행 전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8월 당시 회사는 뉴트론을 2026년 4분기 발사대로 운송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개발 일정이 조정되면서 첫 발사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11월 9일 실적 발표에서는 뉴트론의 최신 개발 일정과 시험 진행 상황,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한 경영진의 설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트론은 로켓랩이 기존 소형 발사체 사업에서 더 큰 규모의 위성 발사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발사체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발사서비스 사업의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개발 지연과 추가 비용 발생 위험도 존재한다.
로켓랩은 우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투자자 설명자료에서는 이리듐 인수를 통해 위성통신망과 주파수 자산을 확보하고 우주 기반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기존 발사체와 위성 제조 역량에 통신서비스를 결합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인수에 따른 실질적인 사업 효과는 거래 완료 여부와 통합 과정, 향후 서비스 운영 성과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이 확인할 주요 지표는 3분기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조정 EBITDA 손실 규모다.
매출이 회사 가이던스 중간값인 2억5750만 달러를 넘어설지, 매출총이익률이 전망 범위 안에서 유지될지가 단기 실적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또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2027년 사업 전망이 새롭게 제시되는지도 중요하다.
특히 뉴트론 로켓 개발 일정과 우주시스템 부문의 신규 수주가 향후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켓랩은 2분기까지 매출 성장과 수주 확대를 동시에 보여줬지만 조정 EBITDA 기준으로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11월 9일 발표에서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비용 관리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주항공 산업은 대규모 연구개발과 장기간의 계약 이행이 필요한 분야다. 단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전망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는 로켓랩이 지난 8월 제시한 성장 전망을 얼마나 실현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뉴트론 로켓과 우주시스템 사업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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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