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950명, 기업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

2011-06-14     유수환

[CBC뉴스|CBC NEWS] 서울시는 2010년도 선발한 청년인턴 1,626명이 기업별로 인턴과정을 마치고 총 95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9차에 걸쳐 선발한 청년인턴 중 마지막 9차 인턴 72명이 인턴과정을 마치고 5.31자로 인턴십 참여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총 950명의 인턴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10년 선발인턴의 58.4%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2009년도 24.5%의 채용율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인턴과정을 마친 1,117명 중 85.0%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이다.

정규직채용자의 평균임금은 155만원 정도로 인턴기간 143만원의 평균임금에 비해 8.4% 상승되었으며 인턴이 많이 참여하는 업종은 서비스업, 컴퓨터관련업, 인쇄출판업 등이고 인턴의 평균연령은 27.3세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47개 기업과 130명의 인턴을 표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업과 인턴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이 업종선택시 중시하는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직무접합성 44%, 발전전망 25%로 꼽았고, 인턴십에 따른 이익으로는 실무경험 및 경력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대답이 82%로 가장 높았다.

기업이 인턴선발시 중시하는 항목으로는 관련 경력 47%, 인성 37%로 꼽았고, 인턴십에 따른 이익으로는 재정적 이익 57%, 인력난 해소 40%로 답했다.

강남구 소재 국제회의 기획업체인 0사에 인턴으로 참여하였다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박00씨는 “지방대 컨벤션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서 근무를 하였으나, 장래성이 불투명하고 적성에 맞지 않아 사직하고 구직활동을 하던 중 청년인턴십을 통해 희망하던 국제회의 전문업체에 인턴으로 선발되어 전문분야에서 일하게 되었고 지금은 급여도 많이 향상되어 만족하고 있다”며 “서울시 청년인턴십은 다양한 기업이 많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 청년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1년 청년인턴십 3차 모집을 6.15부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시작한다.

이번 3차 모집은 총 400명의 청년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며, 서울시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여기업과 인턴모집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실시하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나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이홍상 일자리지원과장은 “청년인턴십이 청년실업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보다 많은 기업의 지원과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BC뉴스 유수환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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