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주자 유승민

2011-06-20     서하나

[CBC뉴스|CBC NEWS] 7월 4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한 친박계인 유승민 의원이 이명박 정부 최대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을 비판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대강 사업에 추가로 들어갈 돈이 상당한 규모가 되고 이 돈을 토목경제가 아니라 고통 받는 국민한테 투자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 확대 등의 복지 정책과 관련해 "한나라당한테 중요한 것은 그게 무슨 야당이 주장했냐, 아니냐, 이게 아니라 우리가 고통 받는 국민을 보고 그게 옳은 정책이냐 하는 것이고, 옳은 정책이면 야당이 주장했어도 열린 자세로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유 의원은 "(내 정책이) ‘박근혜 전 대표하고 똑같다’ 이렇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큰 방향에서 박근혜 전 대표도 앞으로 이런 어려운 국민을 위한 정책들로 방향을 잡고 가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안희윤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