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Tgdaily
[CBC뉴스|CBC NEWS] 자동차 스스로 운전을 한다?
폭스바겐이 ‘임시자동주행(TAP)’ 시스템을 개발해 차를 새롭게 제작했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 자동차는 반자동적으로 약 시속 128km까지 스스로 주행 하게 된다.
일부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폭스바겐의 연구팀장인 위르겐 레오홀드는 이런 우려에 대해 “사고없는 도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이어 레오홀드는 “운전자는 임시자동주행 상태일 때도 운전석에 앉아 상황을 살펴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언제든지 필요한 상황이라면 자동주행을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P’은 크루즈 모드와 차선 유지 기술 그리고 차선 변경 시 주위 감시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임시자동주행 모드에서는 차가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로 운전한다. 심지어 커브길에서는 스스로 감속하는 ‘똑똑한’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차선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되었고 주행 속도가 높게 지정되어 있어도 교통법규를 우선적으로 지켜 속도를 줄이는 기능도 있다. 또 운전 중 신호에 맞추어 정차하고 다시 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이 TAP 기술은 바로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며 카메라, 초음파센서, 레이저 스캐너와 전자 수평계를 이용하여 바로 차량 탑재 후 생산 가능하다
“특히 교통이 혼잡할 때 아주 유용하다. 예를 들어 교통이 혼잡한 도로에서 가고 서기를 반복한다면 TAP이 운전자에게 정신적 육체적 여유를 줄 것”이라고 레오홀드는 설명했다.
(CBCi WPi= 캐나다) 최중건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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