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생활과 건강] '봄기운에 피부고민 안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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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생활과 건강] '봄기운에 피부고민 안하는 법'
  • 박현택 기자
  • 승인 2019.02.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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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구경과 더불어 프로야구도 열을 올리는 시즌이다. 즐거운 외출계획은 좋지만 동시에 괴로운 피부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바로 봄기운과 함께 올라온 얼굴 기미 때문이다.“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딸 사랑이 며느리보다 더 크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감정적 빈말이 아니다. 

봄볕은 겨울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던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여름 내내 자외선에 단련이 되어 있는 피부에 내리는 가을볕의 영향은 그에 반해 덜하다. 

이는 생리학적으로 근거 있는 소리다. 기미(melasma)는 일종의 멜라닌 색소 침착증이다. 태양광선 노출에 의해 좌우 대칭적으로 뺨과 이마, 눈 밑에 발생한다.

기미는 기존의 색소가 산화되는 현상을 통해 색소세포가 새로운 색소를 합성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자외선에 대한 피부의 방어기전이다. 

평소 얼굴에 옅은 기미가 올라와있던 사람이나 잠복기미가 있었던 사람들은 봄철 자외선에 의해 눈에 띄게 기미가 짙어진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피부의 중요한 섬유 성분인 콜라겐(교원질)섬유를 감소시키고 탄력섬유를 변성시킨다.

기미의 기본적인 예방법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크림이나 로션을 외출 30분전에 미리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에 대한 꼼꼼한 체크는 물론 외출 중 2-3시간이 지나면 다시 덧발라 주도록 한다. 이때 귀와 목과 뒷목도 잊지 않도록 한다. 모자와 선글라스도 더불어 착용하면 플러스가 된다.

평소 비타민A, C, 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DNA와 세포막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에 충분한 항산화제가 필요하며 이는 비타민A, C, E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비타민A, C, E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필수적이다.스크럽을 하는 대신 스팀타월을 하는 케어습관을 갖도록 한다.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는 각질제거는 피하고, 대신 스팀 타월과 냉 타월을 번갈아 사용해각질 제거와 모공케어를 동시에 해준다.

또, 세안 마지막 단계에 녹차 우린 물로 씻어주면 자극을 받은 피부가 한결 진정되고 트러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건조해진 피부는 더욱 민감해지므로 세안을 한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거나 보습작용을 하는 마스크 팩을 해주면 더욱 좋다.

밀가루에 레몬 즙 1큰 술을 섞은 레몬팩, 잘 씻은 쌀을 믹서에 갈아 우유나 물을 약간 섞은 팩, 감자나 오이를 강판에 간 다음 가제를 덮고 그 위에 감자나 오이를 얹어 팩을 하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자독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유의하도록 한다.하지만 이러한 자연 요법을 통해서도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동양인의 경우 난치성기미와 같이 깊은 진피형의 기미의 사례가 많고, 쉽게 악화되고 재발되기 쉽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기미는 간혈부족으로 생각한다. 

간장혈(肝藏血)이라는 간의 중요한 생리적 기능이론이 있다. 이렇게 간은 혈액을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는데 간에 혈액이 부족하면 기미가 나타난다고 본다. 

간은 활동 시에도 전신 혈액의 1/3을 저장하고 있고, 수면 중에는 2/3까지 저장한다고 한다.이렇게 혈액을 저장하면서 영양분과 호르몬 또는 효소들을 만들거나 교환하면서 전신의 피로를 풀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간의 혈액이 부족해지면 다른 여러 가지 증상과 함께 기미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또 봄은 음양오행의 배속에 따르면 간의 계절에 속하는데, 간이 특히 봄에 더욱 활동이 많아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봄에 특히 졸리는 춘곤증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한의학에서의 기미 치료는 최우선적으로 혈액을 보충해주어야 하므로 체질에 맞는 고단위 영양식을 권한다.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활동량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인 치료는 체질에 맞으면서 혈액을 생성하고 간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혹은 파우더로 얼굴에 생긴 기미를 두껍게 감추기보다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생활 수칙을 지키고 꾸준한 얼굴팩케어를 하도록한다. 

또한 피부만이 아닌 오장육부의 건강, 자신의 모습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거울 앞에 더욱 당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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