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해외반응 © 뉴시스 |
[CBC뉴스|CBC NEWS] '피겨여왕' 김연아의 쇼트 경기에 대한 해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24)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1위를 기록했다.
김연아 쇼트 경기가 끝나자 해외 언론들은 김연아의 경기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김연아가 완벽한 쇼트 연기를 했다. 김연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피겨계의 슈퍼스타"라며 "특히 트리플 플립도 도입과 착지 때 똑같이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정말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미국의 AP통신은 "김연아의 모든 동작이 음악과 완벽히 어우러졌다"며 "김연아의 공연은 매우 아름다웠다"고 평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챔피언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를 한 세 번째 여자 선수가 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김연아는 피겨 인생에서 한 번도 메달권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솔직히 좀 더 높은 점수가 나올 줄 알았다"고 박한 점수에 대해 지적했다.
김연아 해외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해외반응, 확실히 김연아가 갑이구나” “김연아 해외반응, 확실히 피겨계에선 반론 못할 전설인듯” “김연아 해외반응, 이게 너무 극찬 위주라서 오히려 부담된다는” “김연아 해외반응, 해외반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가 아닐까요” “김연아 해외반응, 김연아 선수 점수표 보고 ‘짜다’라는 입모양을 낸 걸 기억하는데... 이번에 심판 판정 문제 많았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획득하며 총점 74.64점을 획득했다. 74.92점을 받은 김연아와 거의 오차범위 차이다.
이와 관련해 외신 기자들은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독설을 날렸다. 20일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의 피겨 전문 기자 필립 허쉬는 칼럼에서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연아는 가장 먼저 74.92 점수를 받았고 지독하게 많은 점수를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를 '역겨운 오버스코어(grossly overscored)'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 USA투데이 역시 "러시아 선수에게 후한 점수가 돌아갔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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