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우뚝 섰다. 중국 사람들이 초콜릿에 입맛을 들이자 국제 코코아 가격이, 소고기를 소비하기 시작하자 전 세계 맥도날드의 햄버거 가격이 상승했다.
중국에는 신사복 단일 브랜드로 중국 내에서만 2조 원에 이르는 연간 매출을 올리는 회사도 있다. 얼마 전 일가구일자녀 정책이 완화됐다는 점과 중국의 중산층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중국의 소비시장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제 중국은 세계 소비시장에 있어 그 자체로 가장 큰 기회이자 미래가 됐다.
로저스홀딩스의 대표이자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라는 경이적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 투자자 짐 로저스는 “중국이 미래다!”라고 소리 높여 말한다. 실제로 짐 로저스는 자신의 딸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싱가포르로 이민을 갔고, 중국에 대한 투자 역시 점점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한국에서도 자녀들을 어린 시절부터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대기업 CEO나 고위 임원들이 늘고 있다.
유럽의 정복자 나폴레옹은 중국을 잠자는 사자로 비유했다. 그는 “중국이 깨어나면 세계는 전율할 것”이라며 중국의 무서운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나폴레옹의 예언대로 중국은 1979년 점진적 시장경제 도입 이후 무서운 속도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올해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경제에 구매력평가지수(PPP)를 반영할 경우 이르면 2016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듯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자리매김을 세계 경제에 거대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인터넷 서점 다산몰이 추천한 ‘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다산북스)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중국을 공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재미있는 소설로 보여준다.
이 책에는 중국 문화와 중국인을 모르고 사업에 도전한 홍 대리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공해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 1권(중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는 법)에는 회사의 필리핀 진출을 성공으로 이끈 홍 대리가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후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에서 어긋나는 일들을 겪으며 홍 대리는 좌절한다.
2권(중국인,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에서는 절치부심한 홍 대리가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잘나가는 회사를 벤치마킹하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 최대의 적수인 판다커피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전략을 짜내는가 하면, 회사의 미래를 걸고 푸얼커피농장 동사장과 협상에 임한다.
기존 중국 관련 책들이 ‘투자’의 관점에서 알아야 할 ‘정보’를 나열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에는 단순히 중국을 공부한 학자들은 해줄 수 없는, 중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제로 중국에서 20년간 성공적으로 사업을 해온 김만기‧박보현 저자의 ‘진짜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팁과 칼럼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이며, 중국을 돈벌이 장소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중국과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다루고 있어,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중국을 알고 싶은 사람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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