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유수환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9일 친일 발언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해 “이제는 새누리당 여당 내에서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체적인 목소리들이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이것은 지나친 비판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19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목련홀에서 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등 30여명의 일본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정치적인 공세가 아닌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 분(문창극 총리 후보)이 종교적인 분위기 속에서 했던 그 동영상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 이외에도, 다른 곳에서, 또는 여러 가지 칼럼을 통해서 밝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동시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면, 제주에서 4.3이라든지, 또는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사안에서 그것들이 표출이 되었다. 그래서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다만 이 같은 논란이 한일관계의 악영향에 미칠 것이라는 일각에 지적에 대해서는 “이 사안 자체가 오히려 여러 가지 다른 사안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격이 부족한 사람을 총리후보로 선정을 했었던 청와대 인사시스템들의 문제, 이런 쪽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전 국민적인 염려들을 정치권에서 풀어야하는 그런 숙제에 있다. 한일관계 직접적 악영향을 미치리라고는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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