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이후 중국 동북부를 들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6자회담 재개 의지를 다시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핵 실험과 생산 모라토리엄(잠정 중단) 조치를 내리고 조건 없이 6자회담 재개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방송 CCTV가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앞서 이번주 초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밝힌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CCTV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과 다칭(大慶) 도시에 있는 공작기계 공장을 비롯해 낙농장, 도시계획 전시회, 주거지역을 등을 방문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
CCTV는 이후 김 위원장이 어디로 향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CBC뉴스 김기철 기자 press@cbci.co.kr
<반응이쎈 ⓒ CBC뉴스 (http://cb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