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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열풍, 베트남 식품 수출 더욱 높아지나
박항서 감독이 출연한 CF 이미지 스틸컷. 사진=대상

베트남 축구가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 준우승에 이어 커다란 성과를 내자 박항서 감독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식품기업들이 이같은 열풍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박 감독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던 대상그룹은 ‘박항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박 감독을 모델로 김치 브랜드 ‘종가집’과 현지 육가공 브랜드 ‘득비엣’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 1994년 미원베트남 법인을 세우며 베트남에 진출한 대상은 1995년 하노이 인근 벳찌에 공장을 설립해 조미료(MSG) 생산을 시작하는 등 일찌감치 베트남을 해외 대표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조미료 공장은 3만5000t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육가공 사업 법인인 득비엣푸드는 대상이 지난 2016년 9월 인수한 회사다.

박 감독은 득비엣푸드가 출시한 어린이 소시지 등 신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베트남 국영 채널인 VTV3 등에 해당 광고가 나가고 있다. 베트남 택시와 주요 빌딩 등에 옥외광고도 시작하는 등 박 감독이 모델로 나선 이후 매출 호조세가 거듭되며 광고 효과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상에 따르면 7월 득비엣푸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열리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일명 스즈키컵에 나선다. 베트남은 이 대회 우승을 목표로 동남아 최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10개국이 참가해 동남아 축구 최강국을 가린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스즈키컵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중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까지 베트남으로 수출된 우리 농림축산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급증한 7665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 물량은 4만5782t으로 39.3%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일본이 20억8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13억6000만 달러, 미국 10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수출액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4억81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4억4800만 달러), 태국(4억2200만 달러), 홍콩(3억9300만 달러), 대만(3억7700만 달러) 순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3년 3억5370만 달러에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4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국내산 닭고기 수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수출 실적이 3억7470만 달러로 내려갔지만 닭고기를 제외한 주요 수출 품목은 거의 대부분 호조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가공식품과 신선 농축산물도 수요가 높다. 특히 딸기, 배, 인삼 등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이 상위층 소비가 높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산 딸기는 2016년 2월 양국이 검역 협상을 타결한 이후 첫 해부터 1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240만 달러로 134%나 늘어났다. 배는 2014년 130만 달러에서 지난해 960만 달러로 4년 동안 6배 이상이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기호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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