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13일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 70대의 투표율이 74.5%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의 투표율이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 비해 6.8%p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전체 선거인 4290만7715명 중 440만2274명(전체 선거인의 10.3%)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조사 투표율(60.5%)은 실제 투표율(60.2%)과 0.3%p 차이를 보였다.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외국인 투표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각 연령대별 투표율은?”
1, 70대(74.5%)
2. 60대(72.5%)
3. 50대(63.3%),
4. 40대(58.6%)
5. 30대(54.3%)
6. 19세(54.1%)
7. 20대(52.0%)
8. 80대 이상(50.8%)
“6회와 연령대 투표율을 비교해보면?”
30대가 6.8%p 오른 54.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40대 5.3%p(58.6%), 20대 3.6%p(52.0%), 19세 1.9%p(54.1%), 50대 0.1%p(63.3%)순이다. 60대(72.5%)와 70대 이상(66.6%)은 각각 1.9%p, 0.7%p 감소했다.
19세 투표율도 54.1%로 지난 지방선거보다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선거권이 부여된 이후 계속 증가한 추세다.
성별‧지역별 투표율은?
성별·지역별 투표율은 남성은 전남(69.6%), 경남(65.6%), 전북(65.2%)순이다. 여성은 전남(70.4%), 경남(68.2%), 경북(66.8%)순이었다. 지역별 남성과 여성의 투표율 편차는 대구가 2.9%p(남자 55.8%, 여자 58.7%)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등에서 2.0%p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만 따졌을 때는 남성 59.9%, 여성 61.2%가 투표에 참여해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의 투표율보다 1.3%p 높았다.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은 20.1%이며 남성(22.2%)이 여성(18.4%)보다 3.8%p 높았다. 사전투표가 처음으로 도입된 제6회 지선에서의 사전투표율 11.5%(남성 13.8%, 여성 9.2%)보다 8.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는 19세(24.1%), 20대(22.2%), 60대(22.4%)에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50대(21.1%)와 70대(21.1%), 40대(19.0%), 30대(17.4%), 80세 이상(13.7%) 순이었다. 성별·연령대별 사전투표율은 20~24세 남성(30.2%)이 가장 높은 반면 80세 이상 여성(11.8%)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사전투표율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