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학습 콘텐츠를 시정하면서 학원을 가는 빈도가 현저히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콘텐츠 시장의 소비를 주도하는 유튜브가 국내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도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는 최근 3개월 내 학습 목적으로 1회 이상 유튜브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15~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5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담당했다.
비용과 시간 절약은?
“월 평균 52시간에 30만 원 절약, 10명 중 7명 학습 콘텐츠 만족”
“악기 연주와 보컬 트레이닝 등 음악 콘텐츠 월 평균 71시간 가장 많아”
조사 결과 유튜브에서 원하는 정보 및 지식을 배우게 되면서 학원이나 도서 등 이전 정보 습득 방법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거나, 병행하지만 그 활용 정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절반을 넘는 50.15%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유튜브 속 학습 콘텐츠 활용을 통해 한 달 평균 52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분야별로는 악기 연주, 보컬 트레이닝 등 음악 콘텐츠가 월 평균 71시간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외국어 콘텐츠로 59시간을 절약했다는 응답이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 연평균 약 30만 원이 절약된다는 응답이다. 외국어는 1년에 최대 79만 원, 음악은 41만 원이다.
응답자들은 원하는 시간에 학습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10명 중 7명이 유튜브의 학습 콘텐츠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소비 연령층은?
“60대, 주 4회 학습콘텐츠 시청 빈도 가장 높고 악기 연주 콘텐츠 시청도 높아”
“최근 3개월 동안 1회 이상 학습 콘텐츠, 음악‧생활지식‧운동 순”
연령별로 봤을 때 60대가 주 평균 4회 학습 콘텐츠를 시청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매일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본다는 응답자는 10대로 26.8%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 동안 유튜브에서 1회 이상 시청한 학습 콘텐츠로는 악기 연주, 보컬 트레이닝 등 음악 콘텐츠가 75.9%(중복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이어트 정보, 정리 수납, 운전 등 생활지식 콘텐츠가 71.9%, 홈트레이닝, 요가, 스트레칭 자세 등을 알려주는 운동 및 헬스 콘텐츠가 62.9%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요리와 자기계발, 건강 및 의학 지식 콘텐츠 등의 시청 비율이 높았다.
세부사항으로는 음악 분야에서 60대(62.4%)가 10대(60.0%)보다 악기 연주 콘텐츠 시청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지식 분야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다이어트 정보는 10대(60.4%), 20대(59.7%) 등 젊은 층이 주된 소비연령대다. 운동 및 헬스 분야에서 홈트레이닝(55.2%)은 젊은 층일수록 높은 시청 경험을 보였다.
또한 외국어 분야에서 영어는 50대가 90.6%(중복응답)로 시청 경험이 가장 많았다. 중국어는 10대(16.0%), 60대(15.2%), 50대(14.1%) 순이다.
이밖의 사항은?
“학습 콘텐츠 시청 목적, 취미 및 여가 생활 즐기기 위해서‧지식 향상‧자기만족 순”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시청하는 목적에서 취미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전 연령대를 망라해 48.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식 향상을 위해 유튜브에서 학습 콘텐츠를 시청한다는 답변은 24.8%,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는 답변은 17.8%다.
지상은 유튜브 파트너십 매니저는 “유튜브는 학습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방대한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7명이 유튜브로 학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