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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내달부터 본격 가동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지난 2009년 슈퍼컴퓨터 4호기 도입 이후 9년 만에 성능 개선이 크게 이뤄진 것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대전 KISTI 본원에서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인 누리온의 개통식과 슈퍼컴퓨터 도입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형 누리온은 내달 3일부터 정식 가동되고 슈퍼컴퓨터를 활용하길 원하는 연구자는 내달 초 공고될 ‘초고성능컴퓨터 활용 과제 공모’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사진=KISTI

5호기 성능은?

“이론 성능 25.7PF, 개인용 PC 약 2만대 한꺼번에 돌려야 하는 수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대량 데이터 처리 기대감, 4차산업혁명 분야 핵심 인프라”

KISTI에 따르면 5호기는 이론 성능 25.7PF(페타플롭스)를 자랑한다. 개인용 PC 약 2만대를 한꺼번에 돌려야 하는 수준이다. 실측 성능은 13.92PF로 4호기보다 70배 이상 앞선다. 1PF는 초당 1000조 번의 실수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 70억 명이 420년 동안 계산할 양을 1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이다. 케이블 총길이는 132km며 무게 133t, 영화 721만 편을 저장할 수 있는 33.88페타바이트 데이터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4호기가 0.005PF 수준의 문제가 가장 난이도 높은 문제였다면 5호기는 이보다 100배나 앞선 수준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일반 고성능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수천 배 빨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4차산업혁명 분야의 핵심 인프라 중에 하나로 꼽힌다.

또한 빅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수요가 높은 SW 등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컴퓨팅 환경 구축을 지원, 컴퓨팅 분야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부터 개인연구자 등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슈퍼컴퓨터 '타이탄'의 모습.

이밖의 사항은?

“4호기, 국산자동차 설계 및 제작부터 1000여편 이상의 SCI 논문 등 상당한 기여”
“5호기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11위, 기존 4호기로 불가능했던 연구 수행할 계획”

최근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일본 등은 슈퍼컴퓨터를 과학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자원으로 보고 우수한 슈퍼컴퓨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부터 1~4호기를 도입해 국산자동차 설계 및 제작에 사용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액체로켓 엔진 시뮬레이션 등 기술 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 산학연의 혁신을 촉진해왔다는 평가다.

4호기는 2011년부터 1만여명 이상의 연구자와 500여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해 1000여편 이상의 SCI 논문(3대 과학저널 17편)을 유발하고 기업의 신제품 개발 비용(78%)과 시간(61%)을 크게 절감했다.

5호기는 앞으로 수조 개 원자로 이뤄진 세포 1개를 모델링 하며, 우주가 빅뱅 이후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1조 개의 입자로 시뮬레이션 하는 등 기존 4호기로 불가능했던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5호기는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지난 6월 기준 11위를 기록했다. 4호기는 도입 당시 세계 14위의 성능을 자랑했지만 현재는 5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올해는 국내에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한지 30년이 되며 세계 10위권 수준인 슈퍼컴퓨터 5호기가 본격 서비스되는 뜻깊은 해”라며 “누리온이라는 토양위에 국내 과학기술의 씨를 뿌려 국민이 혜택받는 과학기술 열매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수형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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