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신규 코인 상장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검증하고 상장 여부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픽썸’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픽썸은 우선 베타 버전만 공개하고 향후 보완을 거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픽썸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5개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와 투표가 진행 중이다.
픽썸 주요 특징은?
“프로젝트 공개 참여 신청하면 자체 결격 여부 검토 거쳐 공개투표 시행”
“투표 공정성 위한 모니터링 장치 마련, 상장 선정된 프로젝트 투자자 에어드롭 혜택”
회원들은 픽썸에 투표 후보로 올라 온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자유롭게 평가하고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결과 최종 우승한 암호화폐는 우선적으로 빗썸 상장 검토 대상이 된다.
투표 대상은 빗썸에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 중에서 선정한다. 프로젝트사가 공개 참여신청서를 픽썸을 통해 제출하면, 빗썸은 결격 여부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투표에 부친다.
공정한 투표가 이뤄지도록 ‘최종 선정 프로젝트 투표자 리스트 공개’, ‘관리자 모니터링’ 등의 방안도 함께 운영된다.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각 라운드는 2주간 진행된다. 상장 후보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 투표한 회원들은 해당 코인을 에어드롭 받는다. 에어드롭은 해당 프로젝트사가 사전에 공지한 정책에 따라 지급된다.
유익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커뮤니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회원들은 등급 레벨업을 통해 투표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밖에 보팅파워(VP)를 통해 지지하는 코인의 투표 행사가 가능하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더 많은 보팅파워를 얻을 수 있다. 작성한 게시글이 다른 사용자의 추천을 받으면 추가로 포인트가 생성된다. 레벨은 총 50까지 달성할 수 있고 1인당 최대 보유 보팅파워는 100이다.
첫 상장 투표는?
“5개 프로젝트 후보군 선정, 탈중앙형 데이터 통신 서비스 롬(ROM) 압도적 1위”
“빗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픽썸 오픈으로 암호화폐 상장 프로세스 투명성 강화”
한편 5일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픽썸은 5개의 프로젝트를 첫 상장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오는 16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1라운드 투표에 참여한 팀은 △탈중앙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컨텐토스 △SNS IP 공유경제 플랫폼 올리브코인(OLE)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TTC 프로토콜 △탈중앙형 데이터 통신 서비스 롬(ROM)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아모(AMO) 등이다.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위는 1만여 표를 받은 롬(ROM), 2위는 4000여 표의 아모코인, 3위엔 1500여 표의 TTC 프로토콜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컨텐토스(contentos)와 올리브코인OLE은 100표 이하의 득표율로 각각 4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롬은 2위 프로젝트와 2배 이상의 너끈한 격차를 보이는 등 압도적인 지지율이다.
픽썸은 이용자들에게 프로젝트의 정보를 세세히 전해주자는 취지를 살리면서 플랫폼 구성부터 특징, ICO 모집액, 총발행량, 타 거래소 상장 여부, 파트너십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투표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하는 프로젝트에 투표를 할 수 있다.
빗썸 측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픽썸 커뮤니티 오픈을 통해 암호화폐 상장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빗썸은 앞으로도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