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보며 채팅할 수 있는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톡은 최근 ‘돈 뿌리기’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이같은 기능 업그레이드는 카카오톡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이용자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라이브톡은?
“그룹채팅방 실시간 영상 공유 기능, 페이스톡 사용하던 청각 장애인에게 큰 도움”
“이용하려면 그룹채팅방 만들고 라이브톡 선택하면 가능”
라이브톡은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만으로 구성된 그룹채팅방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결혼식, 돌잔치 등의 행사를 중계하거나 원거리 가족간의 안부 확인, 여행지에서의 풍경 등을 라이브 영상으로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톡’ 기능을 사용하던 청각 장애인에게도 해당 기능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라이브톡은 그룹채팅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이용자가 원하는 친구들로 구성된 채팅방에서만 라이브톡을 실행할 수 있다.
라이브톡을 이용하려면 그룹채팅방에서 입력창 좌측의 ‘+’버튼을 누르고 라이브톡을 선택하면 된다. 라이브가 시작되면 그룹채팅방 공지로 라이브톡 시작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노출된다. 이용자들은 ‘참여하기’ 버튼 또는 ‘라이브톡을 시작했습니다’ 말풍선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사항은?
“라이브톡 참여 가능 인원 최대 10명, 채팅 보지 않고 마이크 끄기 기능도 설정 가능”
“11일부터 순차 적용, 카카오톡 v.8.1.7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
라이브톡은 채팅방 전체 크기로 보거나 작은 사이즈의 미니 플레이어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채팅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라이브톡 참여 여부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실행 중 채팅 보지 않기, 마이크 끄기 등도 추가로 설정 가능하다. 라이브톡에 참여 가능한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이훈재 카카오 카카오톡 파트장은 “라이브톡은 모바일에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최근 변화를 반영하고 이용자들의 대화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며 “라이브톡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대화가 더욱 재미있고,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라이브톡 기능은 이날 오전 중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v.8.1.7 이상으로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