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는 30여 개 코인을 대상으로 1차 상장 투표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빗썸은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암호화폐 상장여부를 결정하는 ‘픽썸’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캐셔레스트도 상장 투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여타 거래소들의 추가 도입도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캐셔레스트 상장 투표는?
“1000여 건 신청 접수 30여 개 코인 선정, 19일~ 25일 1차 상장투표로 5개 코인 선정”
“최종 투표로 가장 많은 표 받은 1개 코인 상장 추진, 에어드롭 제공 혜택도”
캐셔레스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1000여 건에 달하는 신청을 접수하고 내부 심사 및 검토를 통해 30여 개의 코인을 선정했다.
심사 및 검토 기준에는 △코인에 대해 사용 가능한 서비스의 존재 및 실용화 여부 △코인의 분배 구조 △락업 기간 △커뮤니티 등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1차 상장 투표를 통해서 5개의 코인이 선정되며, 최종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개 코인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코인은 4주 내에 캐셔레스트에 상장된다.
캐셔레스트는 최종 투표 후 상장되는 코인사와 협의를 통해 투표자들에게 에어드롭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준 캐셔레스트 대표는 “투자자들의 상장 투표는 글로벌 거래소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고객에게 사전 신청을 받은 유망한 프로젝트가 1차부터 최종 투표까지 진출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최종 상장까지 투명한 상장 프로세스로 고객과 함께 평가하고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상장 투표는?
“픽썸 베타 서비스 1차 투표 마무리, 1위 ‘롬’과 2위 ‘아모’ 상장절차 돌입”
“상장 투표 시스템, 이용자들의 공정한 평가로 우수 암호화폐 발굴하겠다는 취지”
지난 14일에는 빗썸의 ‘픽썸’ 베타 서비스 1차 투표가 마무리됐다. 이번 1차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암호화폐 ‘롬’(ROM)과 2위를 차지한 ‘아모’(AMO)는 상장절차에 돌입한다. 빗썸은 지난 5일부터 14일 정오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픽썸은 이용자들의 공정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한 암호화폐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를 가진 상장 투표 시스템이다. 이용자들은 픽썸 커뮤니티 활동량에 따라 투표권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암호화폐에 투표할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롬은 사용자의 유휴 통신 자원을 활용,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탈중앙형 데이터 통신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밍 데이터 사용 요금 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위를 차지한 아모는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프로젝트다. 보안기업 펜타시큐리티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차량 데이터 정보를 제공한 사용자는 아모 코인으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제조사나 보험업체, 수리업체 등은 아모 코인으로 데이터를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