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한국블록체인학회장에 박수용 서강대 교수(컴퓨터공학과)이 선임됐다. 초대 회장인 인호 고려대 교수(컴퓨터학과)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블록체인학회는 최근 총회를 개최하고 박수용 교수를 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수용 신임 회장은 “난림하고 있는 블록체인 협단체 통합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록체인학회는 6대 현안과제로 △대학 블록체인 강좌 개설을 위한 표준 강의안 개발 및 강좌 개설 지원 △논문지 발간 △국제 학술 교류 연계 △블록체인 기술 교육을 통한 기술 확산 △타 학회 연계 및 교류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가상화폐,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핵심 역량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용어를 ‘디지털 자산’으로 표준화하는 작업도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인력 양성과 블록체인 자격 인증 제도를 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전한 초석을 다지고 지속성장하는 계기 마련을 궁극적인 목표로 잡았다.
이밖에 한국블록체인협회도 신임 비상임이사와 감사를 선출했다. 협회는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통해 이같은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비상임이사에는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선출됐다. 신임 감사에는 박정헌 코인원 변호사가 선출됐다. 협회 정관에 따라 신임이사 임기는 3년, 감사 임기는 2년이다.
이경준 신임이사는 시큐어소프트 팀장, 노매드커넥션 대표를 역임한 뒤 현재 한국블록체인협회 ICO클럽 분과 회장, 포스텍 겸직교수, 아이콘재단 카운실 멤버,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김서준 신임이사는 인공지능 교육콘텐츠 회사 노리(KnowRe)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육성업체) 해시드 대표로 잘 알려졌다.
박정헌 신임 감사는 법무법인 신원과 법무법인 창천에서 활동한 뒤 코인원에 합류했다.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은 “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책을 맡으면서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블록체인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국내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