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2019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차별화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능형 주방 어시스턴트’ 영역을 구축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사항은?
“뉴 빅스비 탑재로 자연어 처리 능력 개선, 사용자 패턴 스스로 학습해 맞춤 정보 제공”
“뉴 빅스비 플랫폼, 각종 온라인 서비스 연동 … 대형 터치스크린 관련 정보 시각화”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한 단계 진화한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를 적용해 더욱 똑똑해진 홈 AI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뉴 빅스비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공개된 바 있다. 기존 음성인식 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AI 기술을 통칭하며 확장됐다.
뉴 빅스비 탑재로 기존 대비 자연어 처리 능력이 한층 개선돼 복잡한 기능도 대화하듯이 쉽게 실행할 수 있고, 사용자 취향과 사용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는 뉴 빅스비 플랫폼을 통해 기기에 별도 앱 형태로 설치돼 있지 않은 온라인 서비스까지 연동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욱 풍부한 패밀리허브 경험이 가능해진 것이다.
예컨대 맛집 추천 앱이나 항공 관련 앱이 설치돼 있지 않더라도 빅스비 플랫폼과 연동된 서비스인 망고플레이트의 맛집 추천이나 항공편 조회 서비스 등을 말 한마디로 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패밀리허브의 홈 AI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 관련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며 음성만으로 답하는 방식보다 훨씬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오늘의 날씨를 질문하면 음성과 함께 시간대별 날씨 그래프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인근의 맛집을 검색하면 식당 리스트와 이미지, 평점을 스크린에 띄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사항은?
“패밀리보드 통한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강화, 터치패트 스크린으로 각종 작업 가능”
“삼성 스마트 오븐과 연동, 추천 레시피 온도와 시간 오븐에 적용하면 자동 예열”
이밖에 새롭게 추가된 패밀리보드를 통한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 확장된 연결성으로 주방 경험 향상은 물론 가족들 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
터치패드 스크린 등을 통해 사진을 원하는 스타일로 편집해 공유하거나 직접 그린 그림과 메모, 스티커 등을 손쉽게 더할 수 있다.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보이는 ‘스크린 세이버’는 기존의 계절·날씨와 관련된 배경화면은 물론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감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패밀리허브는 기기 간 연결성을 확장해 주방을 홈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삼성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이 강화돼 영상·사진 콘텐츠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다양한 앱을 실행하거나 삼성 모바일 기기를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삼성 스마트 오븐과의 연동도 가능해 추천 레시피의 온도와 시간을 미리 오븐에 적용하면서 예열할 수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CES 2019에서 선보이는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대형 터치스크린, 아날로그 감성의 패밀리보드 등 고유의 특징을 업그레이드했다”며 “강화된 AI와 IoT 기능을 접목해 더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패밀리허브를 통해 주방이 가족 간 소통과 건강한 식문화, 여가 생활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