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2019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의 주요 5대 트렌드를 예측했다.
7일 후오비 코리아 리서치팀은 관련 자료를 발표하고 5대 트렌드로 △STO(증권형 토큰 발행)의 확산 △기관 투자자 유입 △확장 솔루션(Scaling) 확보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스테이블 코인 등을 제시했다.
STO 확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증권형 토큰은 이자, 의결권, 지분 등이 투자자 소유가 돼 투자자의 보호 및 책임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토큰화가 적용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으로 부동산, 예술품, 벤처캐피털 등 비유동 대체 자산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엘레나 강 후오비 코리아 운영본부 실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에서 개최된 ‘499BLOCK 밋업’을 통해 “STO는 타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해 규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현행 증권법 내에서 합법적인 거래가 가능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 투자자 유입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다. 세계 각 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명확해지고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 등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는 중이다.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확장 솔루션 확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플라즈마’ 등 다양한 확장 솔루션의 개발과 발전이 관련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확장 솔루션은 기존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수수료 증가와 처리량 한계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확장 솔루션이 확보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신규 이용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업의 블록체인 적용 및 활용 확산
지난해 딜로이트 블록체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0%가 올해 기업에서 500만 달러(약 55억 원) 이상을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74%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회사에 많은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해운을 비롯한 각종 유통망과 금융, 사이버 보안, 보험, 건강관리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올해는 상용화 분야가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스테이블 코인
법정통화와 유사한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산업에서 그 위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Tether)에 대한 신뢰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HUSD, PAX, GUSD, USDC 등 다양하게 발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스테이블 코인 분야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유치되는 등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투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 왓츠앱, 일본 미즈호 그룹도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서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을 알렸다. 스테이블 코인은 지급 및 송금의 편리함으로 국경과 기술 전반에 걸쳐 디지털 자산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