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중고폰 사업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중고폰 전문 업체 금강시스템즈의 지분을 약 20% 인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부 지분 인수가 아닌 기간을 두고 전체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강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 설립한 중고폰 전문 업체로 무인으로 중고폰을 검수·판독해 가격을 제시하며 수납까지 가능한 중고폰 매입 결제 키오스크 ‘그린ATM’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그린ATM의 기술적 가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인수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입니다.
현재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 단말기 도매 유통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고폰 사업은 단말기 유통과 결합해 중고 시장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유통 시장의 개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 중고폰은 연간 1000만 대로 약 1조 원의 시장 규모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당국의 단말기 완전 자급제를 강력히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 SK텔레콤 단말기 도매 유통 사업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질 기미를 보이는 중에 중고폰 사업을 탑재하면서 단말기 도매 유통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출시할 예정인 55G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경우 4G 스마트폰의 중고폰 거래가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고폰 시장이 역대 최대 호황을 이룰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1953년 4월 창립한 선경직물을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직물 분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1977년 ㈜선경, 1998년 SK상사㈜, 2000년 SK글로벌㈜을 거쳐 2003년 지금의 SK네트웍스㈜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화학과 철강, 석탄 등의 산업재 무역사업과 정보통신기기 유통사업, 렌터카 사업, 주방가전 사업과 생활 및 환경가전 렌탈사업, 워커힐 호텔 운영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