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가 누구든지 창작자로 활동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탈바꿈합니다. 다양한 창작자가 활동할 수 있게 개설 절차를 줄이고 기준도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새로운 보상 구조도 만드는 등 콘텐츠 창작자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면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각오입니다.
네이버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TV 채널 개설 시 대표 동영성 설정을 없애는 등 개설 절차를 간소화하고, 100명 이상의 구독자만 있으면 누구나 오픈할 수 있게 관련 기준을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변경 사항은 올 상반기 중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네이버TV 광고 정책도 내달 중순부터 일부 바뀝니다. 구독자 300명 이상을 보유하고 300시간 구독 시간을 확보한 채널에게는 동영상 광고를 설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채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네이버TV는 그동안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웹드라마, 웹예능 전문관을 만들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뷰티·키즈·푸드 등 주제형 카테고리를 강화해 전문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을 다양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창작자가 직접 동영상 업로드부터 저작권 관리, 광고 설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선보였습니다.
박선영 네이버 V CIC 대표는 “네이버TV는 그동안 전문창작자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웹드라마, 웹예능 등 웹오리지널콘텐츠 저변을 확대하고 라이브 중심의 기술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며 “올해부터는 누구나 동영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이 확장되는 만큼 건강한 동영상 창작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