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24일 만에 역대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극한직업은 마약반의 해체 위기를 막으면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 치킨가게를 인수, 위장 창업하는 흥미로운 소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위장 창업한 치킨가게가 일약 ‘마약치킨’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수사는 뒷전으로 밀려날 위기를 맞게 됩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4주차인 이달 15일 누적 관객수 1362만9854명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009년 전 세계에서 흥행 열풍을 몰고 왔던 영화 ‘아바타’의 누적 관객수 1362만4328명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극한직업은 개봉 19일 만에 ‘7번방의 선물’(1281만1206명)을 뛰어 넘고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 역대 영화 흥행순위 8위에 등극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수를 뛰어넘은 영화들은 ‘도둑들’(1298만3330명), ‘괴물’(1301만9740명), ‘베테랑’(1341만4009명) 등입니다.
현재 국내 최다 관객 동원 영화는 ‘명량’(1761만3682명),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754명), ‘국제시장’(1425만7163명) 순입니다.
한편 극한직업은 극중 배우들이 펼친 대사가 유행어가 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탄탄한 대본이 영화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위장 수사하려 차린 치킨집이 대박 나자 부하 형사들을 향해 “우리가 지금 닭 장사하는 거야?”라며 다그치던 고 반장(류승룡)은 주문 전화를 받자마자 확 돌변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