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이 징역 4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손승원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등장했습니다.
징역 4년이 내려지자 손승원 측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고 배상과 합의 또한 이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손승원의 음주운전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는데요. “손승원 부친이 사업에 실패했고, 부모님이 이혼까지 하면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연예계에 이른 나이에 데뷔했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시 연예 활동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음주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손승원이 입영통지서를 받은 상태기 때문에 “군복무 후 반성하고 새 삶을 이룰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가 체포된 손승원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손승원 측은 “손승원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보석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기각했습니다.
그 어떤 이유라도 음주운전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사회에서 음주운전이 뿌리 뽑히게 될 날 오기를 기대합니다. 브리핑씨 최서원이었습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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