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JTBC와 ‘콘텐츠 프로토콜’ 협력을 기념한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 TOP 트레이딩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TOP 50위 순위와 거래수량은 업비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TOP 50 순위 페이지는 오는 26일까지만 게시된다. 지급은 내달 1일 예정으로 당첨자는 이날까지 개별 연락된다. 이번 이벤트 1등은 1193만CPT며 10등은 13만CPT를 받게 되는 등 총 3000만CPT가 지급된다.
CPT는 건강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위해 인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왓챠(Watcha)팀이 개발한 토큰 프로젝트다. 콘텐츠 공급자에게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이러한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활동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 더 적극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CPT는 올 1분기 내 출시될 CPT 스토어(가칭) 및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왓챠플레이 구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소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JTBC는 콘텐츠프로토콜과 콘텐츠 업계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콘텐츠프로토콜이 OTT 플랫폼 상에서 시청자 감상 패턴과 취향까지 분석해 타깃 시청군을 설정하고 제작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세하게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개발 협력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가 정교해질 경우 방송사는 채널 뿐 아니라 OTT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JTBC는 이번 협력 계약을 통해 콘텐츠프로토콜 측으로부터 자체 콘텐츠에 대한 OTT 플랫폼 시청 동향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윤희웅 JTBC편성팀장은 “채널과 채널 간의 경쟁 뿐 아니라 OTT를 비롯해 타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간 경쟁 역시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콘텐츠프로토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JTBC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태훈 콘텐츠프로토콜 공동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더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돕겠다는 콘텐츠프로토콜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돼 기쁘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