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은 스팀(Stee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우선 유망한 스팀 댑(DApp)을 발굴해 상장한 뒤 스팀 기축 마켓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빗은 지난 1일 토큰 판매를 지원한 스팀 댑 ‘스팀헌트’가 19초 만에 완판되며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은 소셜미디어 모델에 특화된 블록체인입니다. 스팀은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큐레이션에 참여하는 유저에게 보상을 분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하거나 추천하면 보상을 받는 ‘스팀잇’(Steemit), 영상 플랫폼 ‘디튜브’(dTube) 등이 잘 알려져있습니다.
데이빗은 스팀 블록체인에 소셜미디어·커뮤니티 등 실생활에 밀접한 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댑 활성도가 타 블록체인 대비 월등히 높은 점이 스팀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글로벌 댑 정보사이트 스테이트오브댑스에 따르면 상위 10개 댑 중 절반이 스팀 기반으로 댑을 사용하는 활성 유저가 타 블록체인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또한 댑 시장 분석 기관 댑닷컴에 따르면 이더리움 지갑 보유자 2%만이 이더리움 댑을 사용하지만 스팀 지갑 보유자 44% 이상이 스팀 댑을 실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빗은 스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망 프로젝트를 엄선해 최초 상장하고 이후 스팀 기축 마켓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상장 프로젝트로 선정된 스팀헌트의 경우 유저들이 혁신적인 테크 제품을 리뷰하고 투표에 참여해 보상을 얻는 플랫폼입니다. 인기가 높은 제품을 자주 공유하거나 투표, 토론 등 핵심 활동에 기여할수록 보상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스팀헌트는 토큰이코노미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데이빗 모회사 체인파트너스가 종합 자문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3월 론칭 이후 스팀헌트 플랫폼을 통해 총 1만5000여 명이 4만7000개가 넘는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일 평균 180개의 신제품 정보가 공유될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단일 포스트로 247달러 보상을 지급받은 사례도 나와 경제적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데이빗은 스팀헌트와 같은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체인파트너스의 자문사업파트와 연계해 유망 프로젝트의 엄선과 순차적인 상장에 나섭니다.
이밖에 자체 지갑을 구현한 데이빗의 기술력으로 스팀 기축 마켓 개장 및 스팀 댑 전용 토큰 전환도 지원합니다. 현재 스팀 댑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이나 스팀 콘텐츠 보상체계에 특화된 스마트미디어토큰(SMT)이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술적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재철 데이빗 대표는 “스팀 체인이 시장 규모나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 됐고 스팀 댑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도 미비하다”며 “데이빗은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팀 댑 시장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유망한 스팀 기반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스팀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