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강원도 고성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불이 시작돼 동해안 일대로 번지면서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한 주택과 창고 등 310여 채가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에 앞서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고, 더욱이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이같은 재난으로 퍼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수준을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끌어올리고 전국에 배치된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와 872대의 소방차를 동원하는 등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개폐기의 발화를 꼽았습니다. 당초 원인으로 지목된 변압기는 불에 탄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복구 등 대응계획을 논의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당국 등이 조사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벽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확산 방지와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입은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브리핑씨 김상준이었습니다.
[진행 = 김상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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