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임명된 가운데 중기부가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핵심 창구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생과 공존을 제시하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함께 어우러져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특히 중점과제 7가지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7가지 중점과제는 △자발적 상생협력 문화 조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더불어 잘 사는 상생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이 참여하는 ‘기술탈취 근절·불공정거래 개선위원회’ 구성 △창업벤처기업 간 소통 강화와 개방형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엑스포’ 활성화 △2022년까지 12조 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 조성 및 규제자유특구 시행 △제조업 강국을 위한 ‘스마트공장 코리아’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지원을 위한 ‘중기 복지 힐링센터’ 설립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 추진 등입니다.
한편 박 장관은 1960년 경남 창녕 생이며 1983년 MBC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2004년 MBC 경제부장을 끝으로 그해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4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제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제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정계의 대표 중진의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진행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