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군 장병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속속 출시한 가운데 알뜰폰도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군 복무기간 동안 단말기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알뜰폰 CJ헬로는 단말기 무상대여 프로그램에 전용요금제를 더한 사병전용 ‘모바일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군 복무기간 동안 고가의 프리미엄 단말기를 약정 없이 무상으로 빌려주고 이용 요금도 낮춰 병사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인 군인맞춤형 서비스라는 설명입니다.
우선 단말기 무상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복무기간 동안 무료로 프리미엄 단말기를 대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정기간이 없어 원하는 기간 동안 사용하다 위약금 없이 반납하면 됩니다. 복무기간이 한정된 사병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단말기가 싫증날 땐 언제든 수시로 교체 가능하고 제대 이후에도 원하면 사용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단말기 구입비용이 들지 않고 통신비만 내면 됩니다. 아이폰7+, 갤럭시S8+, 아이폰7 등 다양한 프리미엄급 ‘헬로리퍼폰’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병전용 요금제는 월 2만585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과 함께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데이터를 다 썼더라도 일정 속도(400Kbps) 이하로 사용할 수 있는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입니다.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하는 사병들을 위해 영상통화를 추가한 요금제도 마련했습니다. 월 5만8850원에 음성100분, 문자100건, 데이터10GB가 기본 제공되며 620분간 영상통화가 가능합니다. ㈜원포유가 제공하는 ‘그린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스마트 영상통화 서비스입니다.
이밖에 사병전용 모바일 패키지를 통해서 사병들의 여가시간도 지원합니다. 요금제에 가입한 사병에게 ‘모두의 마블’ 게임에 사용되는 다이아를 제공합니다.
12개월 동안 매일 50개씩 1만8000다이아(180만 원 상당)를 받을 수 있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병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모두의마블은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조강호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현역 병사들도 병내에서 자기계발을 지속하기 위해 고용량 데이터 등 프리미엄 모바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사병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의 단절감을 좁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입을 원하는 군 장병들은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 또는 그린비 다이렉트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군입영 사실 확인서와 전역 예정 증명자료, 복무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