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의 블록체인 자회사 ㈜비트팍스가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비트팍스는 지난 26일 서울 논현동 팍스넷 빌딩에서 영국계 글로벌 핀테크기업 ‘크립테리움’(Crypterium)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협의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약 3500조 원 시장 규모를 보이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 공동 진출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크립테리움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은행을 설립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약 7만 명의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종합 회계 그룹인 KPMG가 선정한 10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트팍스는 지난 2월 모든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장점인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스체인’을 선보이며 기술적 성과를 입증받고 있습니다.
현재 크립테리움은 유니온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 170여개국에 코인 및 법정화폐를 송금‧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로페이를 비롯해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연동되는 EMV 현금카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상 IBAN을 통한 송금과 POS시스템을 통한 지불 및 코인 구매,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앱에서도 코인 구매와 송금 및 지불이 가능하고 스마트 교환시스템으로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합리적 가격의 환전을 지원합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크로스 멀티지갑을 통해 모든 블록체인의 허브 역할을 하는 비트팍스 기술과 크립테리움이 가진 핀테크 서비스를 더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단 청사진입니다.
비트팍스는 크립테리움의 서비스와 모기업 팍스넷의 주식 담보대출사업 노하우를 연계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담보 대출 사업을 펼친다는 포부입니다. 특히 크립테리움이 발행하는 현금 카드에 송금, 지불부터 대출 기능을 추가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의 연결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스틴 킴 크립테리움 그룹 공동창업자이자 COO는 “크립테리움은 글로벌 거점 지역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며 “비트팍스는 아토믹스왑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는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고 이번 합작회사 설립이 크립테리움의 핀테크 사업을 기존 유럽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철 비트팍스 대표는 “비트팍스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크립테리움의 협력은 디지털자산 대출 사업의 활성화와 블록체인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