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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느긋한 이유는? … 美中 무역전쟁 반사이익 ‘톡톡’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6월에는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였으나 빨라야 7월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6월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첫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언론에 배포한 테스트 제품이 하자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식 출시를 전면 연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달 말에 출시 예정이었습니다.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경첩 보완 등 내구성에 만전을 기해 완벽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지만 일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내구성 문제 해결도 출시 지연의 이유로 볼 수 있지만 자사 칩셋이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처음으로 탑재하면서 충돌 문제 등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또한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시장 상황도 반영하고 있다는 목소리입니다.

실제 갤럭시 폴드의 유력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는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는 올해 출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7월 출시설이 파다했지만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이 핵심 타깃으로 겨냥되면서 메이트 X에 집중할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따라 화웨이를 비롯한 68개 계열사를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시켜버렸습니다. 더욱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마저 어렵게 되면서 OS의 자체 개발까지 필요한 국면입니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 사진=화웨이

구글은 상무부의 유예 조치로 오는 8월 19일까지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제공하지만 이후에는 라이선스 계약을 전면 종료하고 모든 공급을 끊어버릴 수 있습니다. 최근 구글은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5G 스마트폰 목록에서 메이트 X를 제외했습니다.

화웨이는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자 자체 개발한 OS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28일에는 우리나라 특허청에 ‘훙멍’이라는 이름으로 OS 상표 특허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훙멍은 공개 운영체제인 리눅스 기반의 OS로 알려졌습니다. 훙멍은 중국 특허청에도 상표권 등록을 끝마쳤고 지난 24일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아크’(Ark)라는 명칭으로 상표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삼성전자에게 여러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안겨주고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부품 공급 우수 고객으로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수는 두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실리를 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산업이 ICT인 것을 감안한다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 LG 등 주요 ICT기업들도 현명히 판단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수형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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