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의 스마트시티 투자가 4조7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한 오는 2022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354억달러 우리돈으로는 약 41조7천억원로 지난 2018년과 비교해 16.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6일 IT 관련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세계 스마트시티 지출가이드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싱가포르, 베이징, 상하이, 서울의 스마트시티 프로그램 지출이 각각 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는데요.
스마트시티 지출 부문별 비중을 보면 하드웨어가 40%를 차지해 가장 크고, 서비스, 소프트웨어, 커넥티비티 순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성장률 17.9%를 나타내 하드웨어 부문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IDC는 올해 스마트시티 서비스 지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전략 우선순위는 데이터 기반의 공공 안전,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및 인프라, 지능형 교통 등과 관련된다고 봤는데요. 2019년 전체 투자액 40.7%를 차지하는 상위 다섯 가지 사례로 고정형 영상감시, 향상된 대중교통, 지능형 트래픽 관리, 상수도 무수수량 관리, 스마트 실외 조명이 꼽혔습니다.
이밖에 경제개발, 시민참여, 지속가능한 계획, 행정 분야의 핵심 사례로 커넥티드 오피스, 스마트 키오스크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됐습니다.
한편 아태지역 스마트시티 기술 투자 대부분은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 활동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영상정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지출 대부분은 고정형 영상감시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자체 디지털트윈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등 국가도 IoT 도입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인도는 많은 인구에 의해 기술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행 = 최서원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