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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천장 뚫었나’ 1500만 원 돌파 … 달러화 거래 77.27%

비트코인이 1500만 원대를 돌파하며 천장 뚫기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4만 달러(약 4620만 원)까지 달성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을 때 허무맹랑하다는 반론도 수긍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26일 오후 5시 경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151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1300만 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하자마자 곧장 200만 원이 치솟은 것입니다. 올 1월 400만 원대 벽을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6개월 만에 3배 이상이나 뛰어오른 것입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시장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제공업체 레저엑스(LedgerX)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승인했습니다.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의 제도권 장벽을 또다시 뚫은 셈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에 출범하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도 비슷한 실물인수도 방식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트는 내달 중 베타서비스에 들어가고 올 하반기 중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실물인수도 방식 서비스의 실현은 암호화폐 시장이 기존 개인투자자에서 기관투자자의 대거 유입이란 측면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인 대표 자산으로 승격된다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권에 접어들려면 기관투자자의 유입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21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 등록제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FATF 규제안이 마냥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나 글로벌 시장의 암호화폐 제도권 포용이란 의미에서 긍정적 의미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내년 5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이밖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백서도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한다는 분석입니다. 내년 초 발행될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암호화폐는 전 세계 SNS 최대 플랫폼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에서 통용되면서 거대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리브라 프로젝트에는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고 참여 기업들이 100개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프랑스 재무장관은 리브라 프로젝트가 외환시장과 기축통화를 교란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기도 했지만 시장은 기대심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한편 암호화폐 통계 및 시황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26일 오후 기준 전체 비트코인과 법정화폐 간 거래량 중 달러화가 77.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이 사실상 비트코인 시세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국가별로 고른 분포가 아닌 미국 시장이 주도하면서 갑작스런 하락세가 찾아올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큰 손을 지칭하는 ‘고래’가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대규모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다시 사들이는 행각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00만 원이라 폭락하면서 고래의 움직임에 시장이 휘청거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강희영 기자  pree@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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