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1월 14일부터 윈도우7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면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윈도우7에 대한 기술 취약점이 발견돼 이를 노린 악성코드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책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신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운영체제 교체를 권고했습니다.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는 신규 보안취약점과 오류 개선을 지원하는 보안 업데이트 제공이 중단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지원 종료 이후 윈도우7의 신규 보안취약점을 노리는 해커들이 등장할 것이란 진단입니다.
KISA는 종료 시점 전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최신 제품 업그레이드도 기술지원 종료를 대비한 방법일 수 있으나 가급적 대체 운영체제(리눅스 등)로 교체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윈도우7 운영체제 이용 PC는 약 700만 대로 여전히 높은 점유율(5월 기준 29.6%, 스탯카운터 기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국내 윈도우10 점유율이 65.48%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델과 한국 IDG가 지난 4월에 발표한 ‘2019 윈도우10 마이그레이션 현황’ 보고서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윈도우10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9.2%로 윈도우7의 48.2%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전환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대기업 소속 응답자 중 43%가 6개월 내 운영체제 전환에 나설 것이라 답해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전까지는 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 홈 프리미엄과 얼티미트 사용자 대상의 기술지원이 끝난다는 알림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기술지원이 끊기더라도 백신 앱과 최신 버전의 브라우저만 사용한다면 괜찮다는 인식입니다. 그러나 운영체제를 노린 악성코드 유입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언제든 유입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