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씨] 비트코인 안 죽었다, 연중 최고치 1600만 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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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씨] 비트코인 안 죽었다, 연중 최고치 1600만 원대 기록
  • 권오성 기자
  • 승인 2019.07.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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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의 올 상반기 최대 화두는 비트코인 상승세입니다. 지난해 ‘크립토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장이 지속됐던 암호화폐 시장은 올 2월부터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 1600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조정세에 있는 모습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급전적하의 하락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규제안이 마련돼 암호화폐를 하나의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디지털 자산 인정 유무를 두고 논란이 많았지만 국제 사회가 공식적인 인정에 나서면서 세계 각국의 제도화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 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를 달군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봅니다.

1. 부활한 비트코인

지난달 27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640만 원대를 보이며 올해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400만 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4배나 치솟은 기록입니다.

다수 전문가들은 시세 상승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자본의 움직임과 제도화 움직임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입니다.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거래 승인에 나섰습니다.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를 가능케 해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올 하반기 공식 출범을 예고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도 시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대표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역시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에 대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 출신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맥스 카이저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돼 단기간 3만 달러까지 바라보고 10만 달러에 이르는 것도 시간문제라 주장했습니다. 비트코인 대세론에 대한 강한 확신입니다.

2. FATF 가이드라인, 제도권 발판

지난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오사카 선언’이 발표된 가운데 G20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오사카 선언에는 암호화폐가 기존의 금융 인프라의 발전은 물론 경제 전반에 이익을 가져준다고 명시했습니다. 특히 보안 위협 등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글로벌 금융 안전성에 위협을 주지 않는다는 인식입니다. 세계 각국이 제도를 정비하고 틀이 갖춰진다면 기존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세계 각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제를 시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등록제 도입이 전체적 측면에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정부 당국의 부정적 시그널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입니다. 만약 대형 거래소 몇 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거래소들을 시장에서 전부 퇴출시킨다면 시장 혼란은 물론 블록체인 업계에도 대형 악재가 된다는 시각입니다.

등록제 시행 여부는 실명 계좌 발행 여부가 핵심 사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실명 계좌 운영이 가능한 국내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에 그치고 있습니다.

3.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등장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 백서를 발표해 관련 업계를 들썩였습니다. 24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거대 SNS 플랫폼에서 암호화폐가 사용되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닐 것이란 예상입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우선적으로 개인 간 송금에 쓰일 계획입니다. 정식 출시는 내년입니다.

리브라는 디지털 월렛 ‘칼리브라’(Calibra)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처럼 암호화폐 입출금이 매우 간편하다는 설명입니다. 그간 은행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든 금융 낙후국에서 리브라의 쓰임새가 돋보일 것이란 기대입니다.

다만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리브라가 큰 힘을 가지게 되면 기존 생태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페이스북 리브라는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이지만 주의할 대상”이라며 “금융시장과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규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경고 사격에 나선 상황입니다.

[진행 = 홍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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