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자 축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19)가 성황리 막을 내렸습니다.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마련한 UDC 2019는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답게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UDC 2019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전시, 핸즈온, 해커톤, 무료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블록체인 개발자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컨퍼런스는 이틀 동안 50개가 넘는 발표세션과 총 2500여명이 넘는 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강단에 선 연사는 총 35명으로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세계 각지의 블록체인 관련 인사들이 참가했습니다.
UDC 2019는 두나무 설립자 겸 개발자인 송치형 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각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 서비스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블록체인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 상황과 입증해야 할 과제들, 해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s)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이 우리 생할에서 어떻게 증명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습니다.
주요 연사에는 △리먼 베어드 헤더라 해시그래프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한재선 그라운드 X 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 △주상식 SM 엔터테인먼트 CT-AI 랩스 랩장 △얀 융에 다임러 모빌리티 블록체인 개발자 겸 제품 책임 △후만 하다드 유엔세계식량계획 신기술 책임자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 △케빈 아보쉬 작가 △티모시 리 세타랩스 플랫폼 총괄 등이 흥미로운 주제를 들고 나와 여러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 등 수준 높은 강연을 펼쳤습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보어 알렉산더 홉트너 슈투트가르트 대표, 발렌틴 숀딘스트 악셀 스프링거 수석 부사장, 김도형 핀헤이븐 대표, 김국현 업비트 APAC 대표가 해외 각국의 규제 현황을 소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행사 마지막은 두나무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활용해 블록체인 개발 경연을 펼친 해커톤 수상자 발표로 장식했습니다. 1등은 인타임(3000만원), 2등 VMO(1000만원), 3등 블록체인레벨업(500만원), 거인의어깨(500만원), 인기상 DBL(1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면서 UDC가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로 자리 매김한 것 같다”며 “블록체인이 펼쳐나갈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들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