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은 16일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틀만에 2차 검찰 조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1차 조사에서 조국 전 장관은 12시간 가량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조 전장관은 비공식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감찰 중단 이유에 대해 조사를 했습니다. 조 전장관은 서울 중앙지검의 가족 비리 조사와는 달리 활발하고 상세한 진술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차 조사에서 조 전 장관 변호인은 당시 조치에 대한 '정무적 최종 책임'은 조 전 장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에 따르면 조 전장관은 가족비리 의혹 수사 당시 진술 거부 이유도 밝혔다는 것입니다.
조 전 장관 측은 검찰이 압도적 수사력으로 무제한적인 수사를 하고, 언론의 추측 보도로 유죄확증편향이 전파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방어권 행사였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또 조 전장관 측은 백원우, 박형철 전 비서관 등에게 책임을 떠넘겼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홍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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