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전 판사가 민주당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21대 총선 열번째 영입인사로 이탄희 전 판사 영입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탄희 전판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 34기 졸업 후 2008년 3월 판사로 임용됐다. 단독 판사로는 이례적으로 세차례나 지방변호사회 선정 우수법관에 올랐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에서 수학하기도 했다.
이 전 판사는 소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들의 존재를 알게되자 사직서를 제출하며 사법농단에 저항했다. 이 사건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으로 이어졌고 사법개혁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자 법원에 사직서를 체출하고 사회로 나와서 사법개혁을 계속했다.
그동안 다양한 강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사법개혁 정당성을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참여연대 의인상과 2019년 노회찬 정의상을 받기도 했다.
이 전판사는 입당식에서 "사회 제세력이 참여하는 사법개혁기구를 만들어야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전판사는 "사법개혁이란 과업에 헌신하여 함께 평범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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