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김현수, 이하 ‘중수본’)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빈틈없는 비상근무태세를 갖추어,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등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확인되고(총 88건), 유럽과 대만, 러시아 등 인접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럽은 지난 1월 2일 폴란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독일(야생조류), 우크라이나 7개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월 국내 서식중인 철새도 163만 수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하였으며, 구제역 감염항체(NSP)도 강화군에서 19건 검출되었다.
모든 방역기관은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AI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위 기간동안 종합상황반·국내방역반·국경검역반·축산물수급반·홍보지원반 등 5개 대책반을 지속 운영하여 현장 방역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본부, 각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도 각 기관별로 상황실을 운영하고, 매일 방역 조치사항과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을 중수본과 공유·관리하는 체계를 유지한다고.
중수본은 설 연휴기간에도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농장초소를 매일 운영하고, 농협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접경지역, 구제역 NSP 항체 검출지역, 철새도래지 인근 등 취약지역의 도로와 농장을 지속 소독한다고 밝혔다.
또 자체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현장 방역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 추가적인 방역조치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라는 것이다.